[2021국감]홍남기 '겨울 넘길 때까지 유류세 인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기름값이 치솟자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인하 기간은 올해 겨울을 포함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류세 관련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검토 진행 상황으로 볼 때 다음 주 정도에 발표할 수 있을 것 같고, 물가 동향을 봐야겠지만 (유류세 인하 기간은) 시기적으로 겨울을 넘어가는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관련 대책을 이르면 오는 26일께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인하 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이 될 것이란 의미다. 정부는 과거에도 유가가 치솟았던 2018년 총 10개월(6개월 15%, 4개월 7%) 동안 유류세를 한시 인하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리터 당 세금을 인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다만 구체 인하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행법상 유류세 인하 한도는 30%다.

이번 유류세 인하가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홍 부총리는 "어느 정도 인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물가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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