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잇따르자…美, 부스터샷 40세 이상 확대 고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요 외신은 19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연령을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층과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의료 종사자·교사·응급요원·식료품점 직원 등 고위험 직업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 중이다.

한 소식통은 CNN에 "백신 접종을 마친 65세 미만에서 백신 접종 완료 후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잇따르면서 보건 당국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구성원 다수도 부스터샷 접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스탠리 펄먼 아이오와대 교수는 "처음엔 낮은 연령대에선 중병률이 높지 않은 만큼 부스터샷 접종 대상 확대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찬성한다"고 말했다.

VRBPAC는 오는 21일 부스터샷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교차 접종을 승인하는 방안도 함께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건당국이 금주 중 부스터샷 교차 접종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