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 1상 신청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니클로사마이드를 경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1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발표했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이다. 임상은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임상시약 제조는 유영제약, 임상시험 대행은 디티앤씨알오(Dt&CRO)가 맡았다.

1958년 바이엘이 구충제로 개발한 니클로사마이드는 머크, 화이자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용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갖고 있는 ▲세포내 바이러스 복제 억제 기전 외에도 ▲세포내 침투 바이러스 분해 ▲폐손상 억제 기전을 갖고 있는 약물이다.

다만 니클로사마이드는 지극히 낮은 체내 흡수율과 지나치게 짧은 반감기 때문에 약물의 용도변경이나 재창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는 최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 햄스터를 대상으로 1일 2회씩 투약한 효력시험 결과 항바이러스제로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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