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TCC스틸, 2차전지 니켈도금강판 재평가…상반기 영업익 550% 급증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TCC스틸이 강세다.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소재 관련주가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는 가운데 TCC스틸의 니켈도금강판 사업부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0시35분 TCC스틸은 전날보다 11.53% 오른 8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TCC스틸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242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2%, 546.6% 늘어난 규모다.

1959년 설립한 TCC스틸은 표면처리강판 생산기업으로 국내 주석도금강판 시장 내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주석도금강판 외 니켈도금강판, 전기동도금강판 등 생산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표면처리강판 사업부문 중 전기주석도금강판과 전해크롬산처리강판이 총 매출액의 71.28%을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인 니켈도금강판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TCC스틸은 2000년 니켈도금강판을 개발했고 2009년부터 2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니켈도금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원통형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도금강판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도금 1호라인에서 현재 니켈도금강판 약 5만t/월 생산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부터 니켈도금 부문 완전 풀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포항에 부지는 있어 장비 매입으로 빠르게 증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석도금강판 부문도 올 하반기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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