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일자리 금융·반도체·전자 '맑음', 조선 '흐림'

고용정보원·KIAT,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

금리 인상으로 금융권 수익성↑…반도체 세계 시황 호조
조선은 상반기 -8.7%이어 -4.1% '먹구름'…"수주는 증가"
디스플레이·철강 등은 한 해 전 하반기 수준 유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하반기에 금융보험, 반도체, 전자 등의 업종은 일자리가 늘고 조선은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런 내용의 '2021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30일 발표했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금융보험이다. 상반기 기준 취업자가 80만3000명인 금융보험 업종에선 일자리가 한 해 전 하반기보다 2만6000개(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기관은 "하반기에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금융권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생명보험의 운용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주식 거래대금도 하반기에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반도체와 전자 업종의 일자리도 각각 4000개(3.1%), 2만1000명(3.0%) 늘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반도체는 세계 시장이 한 해 전 하반기보다 19.8%(5512억달러) 증가해 2017~18년의 '슈퍼 사이클' 이후 최대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돼 고용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조선 업종에선 4000개(4.1%)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엔 -8.7%였는데 하반기에도 고용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향후 수주는 늘 것으로 보인다. 성장 동력(모멘텀)마저 완전히 꺼진 건 아니라는 판단이다. 두 기관은 "하반기에도 주력 선종 발주 및 기술우위의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섬유 업종의 일자리도 2000개(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0.4%), 철강(-0.1%) 등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기관의 하반기 일자리 전망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경제활동인구 조사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됐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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