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레버리지, 인버스 ETF 보수 더 낮췄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9일 TIGER 레버리지, 인버스 ETF 4종 보수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4종의 총 보수는 모두 연 0.09%에서 연 0.022%로 낮아진다. 이는 국내 상장된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최저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최저다. 현재 국내 상장된 KOSPI200, KOSPI200선물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총 보수는 연 0.06%~연 0.64% 수준이다.

TIGER 레버리지 ETF와 TIGER 인버스 ETF, TIGER 200선물레버리지 ETF와 TIGER 200선물인버스2X ETF다.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는 각각 코스피 200지수 일간수익률 2배와 -1배를 수익률로 거두는 상품이다. 2X ETF는 이의 2배와 -2배를 수익으로 거둔다.

레버리지, 인버스는 단기 매매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측이 틀렸을 경우 불가피하게 장기투자로 이어져 저보수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조치는 단기투자상품에 비자발적으로 장기투자가 이뤄지는 경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보수 인하와 더불어 TIGER 레버리지, 인버스 ETF 유동성을 보강하고, 더욱 안정적으로 호가 스프레드도 관리할 계획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은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싱가포르, 호주, 홍콩 등에 기반을 둔 글로벌 ETF 마켓메이커들 협업으로 레버리지, 인버스 ETF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레버리지, 인버스도 세계 최저 보수인 TIGER ETF로 매매할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ETF 신규 투자자는 작년 9월부터, 기존 투자자는 올해 1월부터 기본예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금융투자교육원이 시행하는 사전교육을 완료해야 매매 가능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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