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신한금융 분기배당 제동…'코로나19 감안해야'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금융당국이 신한금융의 분기배당 계획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 분기배당 도입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것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한금융에 분기배당 자제를 요청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분기배당을 실시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좀 더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라는 것이다.

앞서 27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은 분기배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2조44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4%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용훈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6월 말 기준 배당은 중간배당이 아닌 분기배당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재확산 등 시장 상항을 면밀히 모니터링 후 매분기 이사회를 통해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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