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학원發 확산, 다시 세 자릿수 확진 … ‘돌파감염’ 포함 100명 기록

27일 서울 중구 인현시장의 한 호프집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에서 인근 상인들이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나오면서 주춤했나 싶었던 발생이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어학원과 목욕장 등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돌파감염 사례도 14건 발생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10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접촉자 70명, 해외입국자 3명,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가 27명이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접촉자 19명, 지인 8명, 동료 11명, 학원 16명, 음식점 2명, 일반주점 3명, 카페 2명, 실내체육시설 4명, 목욕장 3명, PC방 1명, 고시텔 1명 등이다.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의 어학원 첫 확진자는 학원 종사자로, 접촉자 116명을 검사한 결과,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서구 보습학원에서도 3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는 학원 종사자로 사하구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이다.

금정구 일반주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래구 목욕탕 관련 접촉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 목욕탕은 이용자 2명과 관련 접촉자 5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71명, 종사자 1명, 관련 접촉자 17명이다.

동구 목욕탕은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6명(이용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1명)이다.

부산진구 실내체육시설은 격리해제 검사에서 이용자 4명, 관련 접촉자 2명 등 6명이 확진됐다. 이용자 11명, 관련 접촉자 8명으로 늘었다.

사하구 고등학교는 관련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확진자는 학생 17명과 관련 접촉자 35명 등 52명이다.

수영구 체육시설에서는 접촉자 5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20명, 관련 접촉자 46명이다.

목욕장 관련 돌파감염 사례도 14건이 확인됐다.

동래구 목욕탕 13건, 동구 목욕탕 1건 등이다. 이 가운데 돌파감염이 확정된 사례는 5건이고 추정되는 사례가 9건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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