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대한유화, 성장 모멘텀 재부각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한유화의 목표주가를 44만으로 유지했다. 화학 업종 둔화에 따른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으며 성장 사업의 프리미엄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목표 주가다.

신한금투는 대한유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02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보다 7% 정도 낮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인 8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요 제품인 HDPE, PP, MEG 가격의 상승 폭 대비 가파른 원가 상승이 실적 확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 하반기 영업이익도 1603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4%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도 소폭 둔화(-1.3%p)될 전망이다. 주요 제품인 HDPE, PP의 중국발 대규모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 안정화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분리막용 PE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사(SKIET, 창신신소재 등)들의 공격적인 증설에 따른 판매량 확대와 LG화학의 분리막 진출에 따른 잠재 수요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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