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200억 규모 소상공인 대출 추진...1년간 무담보·무이자

6월21일부터 우리, 신한, 하나은행 지정지점에서 접수 시작... 기존 금천형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대출 수혜자도 추가 대출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추가 대출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 6월18일 서울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6월21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각 은행 지정지점에서 ‘소상공인무이자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영업을 시작한지 3개월 이상 ▲금천구 소재 소상공인이며 ▲업체 당 2000만 원 이내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대출일로부터 1년 간 무이자 대출이며, 2~5년 차에는 서울시에서 연 0.8%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협약 은행의 지정지점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에 금천형 특별신용보증대출을 지원 받은 소상공인도 추가로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지난해 600억 원 규모로 소상공인이 무이자(1년), 무담보로 대출할 수 있는 금천구 특별신용보증대출을 자치구 최초로 지원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존의 금천형 특별신용보증대출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최대 1000여 명의 소상공인이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장기간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분들의 자금난이 해소돼 골목경제에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은행 지정지점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골목경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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