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주·새만금, '탄소중립'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조성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다.

기존 산업단지는 에너지 효율이 낮고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의 배출도 많아 탄소 중립이라는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서는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 중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는 건축물에 대해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녹색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산업시설용지를 우선 공급하거나 조성원가보다 낮게 공급할 수 있다.

정부는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단과 전주 탄소 국가산단을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단지에 대해서는 이번에 개정되는 시행령을 통해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스마트그린 요소를 구현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시설 용지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초기 계획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단지 3곳을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구조의 성공모델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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