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연기설 중 희소식… '갤럭시S21 FE' 25W 고속충전 지원되나?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팬에디션(FE)’에 2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T전문매체 GSM아레나 등은 16일(현지시간) 갤럭시S21 FE가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중국의 인증기관 CCC(3C) 인증 문서에서 발견됐다. 해당 목록에 따르면 갤럭시S21 FE(모델번호 SM-G9900)에는 5G와 25W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25W는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 등에 지원되는 속도이며, 전작인 ‘갤럭시S20 FE’에는 15W 충전기가 제공됐다. 다만 충전기가 함께 제공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가장 빠른 스마트폰 충전기는 45W로 초고속 충전 2.0 호환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

트폰 중에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과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만 해당된다.

당초 8월 출시가 예상됐던 갤럭시S21 FE는 최근 출시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FE를 8월 언팩에서 함께 공개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폴더블폰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갤럭시S21 FE 공개와 출시시기를 1~2개월가량 늦추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갤럭시노트 신제품도 출시하지 않으면서 '폴더블폰 대중화'를 내세우는 만큼 폴더블폰 외 일반 스마트폰에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갤럭시S21 FE에 들어가는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부족 역시 출시시기 조정에 영향을 일부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럭시S21 FE에는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스냅드래곤 888 칩셋, 6~8기가바이트(GB) 램, 128~256GB 저장용량, 45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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