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프리덤 데이' 한달 미룬 英

이달 21일에서 7월 19일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영국이 봉쇄 해제 일정을 4주 연기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봉쇄 완전 해제를 7월 19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당초 오는 21일을 '프리덤 데이'로 정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규제를 해제할 계획이었다.

영국은 지난 3월부터 5주 간격을 두고 4단계에 걸쳐 봉쇄 조치를 완화 중이다. 현 3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나이트클럽은 문을 닫고 재택근무가 가급적 권고된다.

존슨 총리는 7월 19일이 최종 봉쇄해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달 19일까지는 영국 국민 가운데 3분의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때문에 사회적 접촉에 대한 제한을 더는 연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성인 전원에 대한 1차 백신 접종 시점을 7월 말에서 7월 19일로 앞당기는 등 이 기간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영국에서 1차 이상 접종한 사람은 인구의 79.2%,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6.9%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