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가수 임영웅 '별빛정원' 조성된다…팬클럽 3000만원 기부

서울숲공원 내 나대지 정원으로 조성
8월말까지 서울숲 호수 주변 나대지에 꽃, 나무 식재를 통한 정원 조성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8월말까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영웅시대)’의 후원금 3000만원으로 서울숲 중앙호수주변의 나대지를 ‘별빛정원’으로 재탄생시킨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500㎡ 규모의 나대지에 호수를 관망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를 조성, 분수를 정비하고 주변에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시민들이 찾아오고 싶은 새로운 전망공간으로 조성된다.

옛 뚝섬경마장이었던 서울숲은 5000여 시민들의 기금과 봉사로 2005년 6월 18일에 나무가 우거지고 호수가 있는 동식물의 생태지역이자 서울 도심의 녹지축으로 탄생됐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 '신화숲'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다양한 스타들의 팬클럽 후원을 통해 공원 및 녹지의 비어있는 공간에 숲과 정원을 조성해 시민주도 도시녹화사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별빛정원’은 59번째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도시녹화사업 추진에 대해 ‘영웅시대’의 자발적인 후원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서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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