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반성하면서 살겠다' '1300명 영상 유포' 김영준 얼굴 공개

8년에 걸쳐 남성 1천300여명의 알몸 사진·영상(일명 '몸캠') 등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김영준(29)이 11일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나오고 있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한승목·이경도 PD] "마스크 당장 벗겨라!" , "피해자에게 사과해라!"

여성으로 가장해 7년7개월간 1300여명이 남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피해자들에게 음란 행위를 시키고 이를 녹화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영준(29)이 11일 오전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있던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검찰로 넘겨지면서 처음 모습을 보였다. 그는 취재진에 "죄송하다, (범행은) 혼자했다"라고 말하며 검찰에 송치됐다.

김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분들께 죄송하고 앞으로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답했다. "마스크를 잠시 벗어 달라"는 요청에는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공범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혼자 한 일"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 등 질문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한승목 PD hsm9521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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