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뉴욕 현대 무용, 유튜브로 본다‥'덤보 댄스 페스티벌' 20주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뉴욕 한국 현대 무용의 대모로 불리는 무용가 김영순 예술감독이 주도하는 '덤보 댄스 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아 10일(현지시간)부터 온라인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뉴욕 브루클린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덤보 인근에서 열리는 덤보 댄스 페스티벌은 김 감독의 주도로 시작돼 20년간 이어져 오며 전 세계 공연자들이 참가하고 싶어하는 국제적인 댄스 페스티벌로 성장해 왔다.

매년 행사 시 마다 공연장 앞에 관객들이 줄지어 서 왔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고 올해는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20주년 행사는 이날 오프닝 나잇 갈라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전 세계 현대 무용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리면서 뉴욕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 세계 관객들이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미래 지향적이며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일 떠오르는 신인 안무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하고, 격동적인 춤사위와 혁신적인 멀티 미디어 댄스 시어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행사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의 무용 단체 9곳이 참가해 한국 현대 무용을 뉴욕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뉴욕에서는 예술행사들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9일에는 뉴욕의 대표적인 영화제인 '트라이베카' 영화제가 개막했다.

이날은 뉴욕 대표 공연장인 카네기홀이 오는 10월부터 열리는 2021∼2022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카네기홀은 지난해 3월이후 공연을 중단해 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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