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한 OK저축銀, 청주청원경찰서 감사장 받아

지난 3일 OK저축은행 청주지점에서 진행된 감사장 수여식 후 이우범 청주청원경찰서장(왼쪽부터), 이소라 OK저축은행 청주지점 대리, 정재영 OK저축은행 청주지점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OK저축은행이 자사 직원의 보이스피싱 사전차단 공로로 청주청원경찰서 감사장을 받았다.

5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수여식에는 보이스피싱 예방 당시 현장 직원이었던 이소라 OK저축은행 청주지점 대리, 정재영 OK저축은행 청주지점장, 이우범 청주청원경찰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대리는 이번 달 초 76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인출하는 60대 고객 A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작성된 문진표를 확인해 현금 인출 경위를 물었으나 A씨는 자녀에게 빌려준다고만 대답했다. 하지만 A씨가 영업점 밖에서 “네, 찾았습니다”라고 통화하는 모습을 출금 사유를 재차 확인했다.

확인 결과 A씨는 ‘명의 도용을 당해 범죄에 연루됐고 금액이 상당하다’는 경찰 관계자의 전화에 현금인출을 시도했다. A씨에 경찰 담당자라며 인출을 지시한 번호는 해에서 발송된 번호였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금융 피해를 막고자 하는 의지로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었다”며 “우수 사례를 사내에 전파해 현장에서 활용하고 추후 발생 가능한 금융 사고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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