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경고…'가상화폐 폭락, 한달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가상화폐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주최한 '가상자산 열풍과 제도화 모색 정책 간담회'에서 "암호화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중국이 앞서 있는데, 아무리 길어도 3년 내 디지털 화폐 발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는 변동성이 적고 중앙은행이 보증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파급력이 아주 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며 (그때도) 아마 이런 말을 한 직후에 (가상화폐가) 한 단계 폭락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계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장기 금리·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받고 있다며 "자산 가치의 하락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전반적인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금리가 오르면 유동성이 줄고, 자산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된다. 결국 자산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경제학의 ABC"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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