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연매출 1000억 규모 산업용 소재업체 인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광학부품 기업 옵트론텍이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산업용 소재기업을 인수한다. 자회사로 편입하면 옵트론텍 연결기준 매출액이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옵트론텍은 제이월드 지분 32.3%를 160억원에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1998년 설립한 제이월드는 스마트폰 카메라, 배터리 등 공정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필름, 테이프 등 산업용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다수의 광학부품 소재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거래처 확대와 인도공장을 준공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을 추진한다.

제이월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6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매출액 1139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옵트론텍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제이월드를 인수했다. 옵트론텍은 제이월드와 함께 디스플레이 시장과 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우량한 실적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제이월드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 옵트론텍은 투자 수익도 낼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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