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차이나타운은 어떻게 … 부경대, ‘3차 환태평양 콜로키움’ 해양도시문화·다중문명 상호교차 주제

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가 13일 오후 인문사회·경영관 5층 커뮤니티홀에서 ‘3차 환태평양 콜로키움(Trans-Pacific Dialogue)’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미지출처=부경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소장 박상현, 국제지역학부 교수)는 13일 오후 인문사회·경영관 5층 커뮤니티홀에서 ‘3차 환태평양 콜로키움’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해양도시문화와 다중문명의 교차’를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동아대학교 장세훈 교수(사회학과) 초청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장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부산 속의 아시아, 부산 초량동 중화가의 변천’을 주제로 생태학적 접근에 정치사회학적 관점을 결합시켜 중범위 도시연구를 위한 사회생태학적 접근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그는 “부산지역 차이나타운인 ‘상해거리’는 19세기 말부터 지금까지 대내적 차단형, 대외적 봉쇄형, 쇠락형, 거류지형 차이나타운의 네 단계를 거치며 변모해 왔다”라고 소개했다.

박상현 글로벌지역학연구소장은 “이번 콜로키움은 다중문명이 해양도시 부산에 상호교차하면서 침투돼 온 방식을 밝힌 데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행사를 열어 환태평양 중심도시로서의 부산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는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2020~2026년)에 선정돼 ‘메가-지역으로서 환태평양 다중문명의 평화적 공진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소는 올해 1차 ‘해양도시와 문화 그리고 다중문명’, 2차 ‘환태평양 지역 다중스케일 조사방법’과 이번 3차 콜로키움 등 해마다 5회 이상 콜로키움을 개최해 환태평양 해양도시 연구를 이끌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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