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 지역 현안 문제 협조 요청

초강력레이저센터·인공태양공학연구소 설립 등 건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앞줄 오른쪽)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앞줄 왼쪽)가 7일 오후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대 설립부지를 찾아 정재천 단장으로부터 캠퍼스 위치 및 부지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방문한 송 대표와 한국에너지공대 부지를 시찰했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을 제정하는 데 당 차원에서 큰 도움을 줘 세계적인 에너지 공과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에너지공대를 세계 TOP10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한전이 함께 하는 정부 차원의 공동 TF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국가 첨단 과학기술 육성과 기초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 대형연구시설인 초강력레이저센터와 인공태양공학연구소 설립을 국가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그린뉴딜 선도사업인 8.2GW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을 위해 ‘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 제정과 ‘전기사업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강력히 건의했다.

이밖에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흑산공항 연내 착공 ▲지방 재정분권 개선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등 중요 현안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 TOP10 공과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세계적 기업이나 석학 유치를 위해선 국제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정주 여건이 개선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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