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핀 혁신기업 육성…창업 3년→7년 이내 조건완화

과기정통부,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
액셀러레이터 6곳 신규 선정
총 50여개 창업·벤처기업 모집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정부가 국내 ICT 전문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신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6곳을 신규 선정하고 50여개 창업·벤처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모집 자격이 기존 창업 3년 이내 기업에서 7년 이내로 확대돼 투자유치 어려움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에 참여할 6개 액셀러레이터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씨엔티테크, ▲엔피프틴파트너스, ▲와이앤아처, ▲요즈마그룹코리아, ▲케이액셀러레이터다.

신규 선정된 액셀러레이터는 3억원의 정부지원금과 1억원의 자체 재원을 활용해 ICT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해외 창업 컨퍼런스 참가, 해외 파트너 발굴·협력 등의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액셀러레이터들은 앞으로 5~6개월 동안 멘토링, 사업화 및 기술지원, 초기투자,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을 지원받아 글로벌 진출에 함께 할 창업·벤처기업을 각각 8곳 내외로 모집한다. 총 50여곳을 모집하는 셈이다. 모집기간은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로 액셀러레이터별로 세부 차이가 있다.

또한 액셀러레이터는 사업비와 별도로 총 1억5000만원 이상을 보육한 창업·벤처기업에 초기 투자하며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VC) 등의 후속투자 유치 연계도 지원한다.

선발된 창업·벤처기업에는 본투글로벌센터의 글로벌 스타트업 로드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IR, 수출·투자상담회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해외투자 지원사업 혜택도 제공된다.

2014년 시작된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은 ICT 분야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망 ICT 창업·벤처기업의 발굴, 육성, 투자유치 등 액셀러레이팅 전반을 지원한다. 작년까지 7년간 총 39개의 액셀러레이터를 선발, 지원했고, 이를 통해 322개 ICT 창업·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했다.

올해부터 액셀러레이터가 보육하는 창업·벤처기업 대상을 기존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기업(3년 이내)에서 7년 이내 창업·벤처기업까지 확대 운영한다. 해외 투자유치 등 글로벌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의 지속적인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통해 ICT 특화 액셀러레이터의 글로벌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ICT 창업·벤처기업의 고성장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국내 ICT 창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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