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교회발 연쇄 감염 지속 … 경북도, 7개 시·군서 22명 '신규확진'

23일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3925명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CJ 텔레닉스 내 CJ 오쇼핑 콜센터에서 상담사들이 코로나19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교회발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22일에도 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2명 확인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2명 증가한 3925명(해외유입 100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산시 11명, 경주시 3명, 포항시·구미시·칠곡군 2명씩, 김천시·안동시 1명씩이다.

경산시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교회 관련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1일 확진된 대구지역 교사가 교인으로 밝혀지는 등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경산지역 확진자 중 3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고, 다른 3명은 같은 지역 또는 구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경주시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은 지난 21일 확진된 경주 276·277번의 접촉자이고, 다른 1명은 지난 16일 확진된 칠곡 103번과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포항시 신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은 21일 확진된 경주 277번의 접촉자, 다른 1명은 전날 확진된 포항 565번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구미시 신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은 구미 LG디스플레이 사업장 관련자이고, 다른 1명은 지난 19일 확진된 대구 거주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칠곡군에서는 지난 16일 확진된 칠곡103번과 접촉한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김천시와 안동시에서도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씩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상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곳곳에서 151명(해외유입 제외)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숫자가 21.6명을 기록했다. 현재 315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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