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주·중소형주 강세‥뉴욕증시 1% 상승(종합)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경기민감주와 중소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주도주가 대형 정보기술 업체에서 중소형주로 변화할지 주목된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16.01포인트(0.93%) 오른 3만4137.31에, S&P500지수는 38.48포인트(0.93%) 상승한 4173.42에, 나스닥지수는 163.95포인트(1.19%) 오른 1만3950.22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상하면서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만에 상승에 성공했다. 특히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2.4%나 급등했다.

뉴욕 증시는 하루 전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경고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상황이 계속 개선되면서 리플레이션 거래가 다시 돌아온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계획했던 5월1일까지 2억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 이날 달성됐다고 발표했다.

크루즈선사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10%나 급등했다. 역시 크루즈선사인 카니발과 로열캐러비언도 각각 6%, 4% 이상 상승했다.

전일 큰 폭으로 내린 항공주들도 상승했다. 전날 8% 이상 떨어졌던 유나이티드항공은 3%, 아메리칸 항공 역시 3% 반등했다.

하루 전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7%나 급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5% 상승했지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7% 하락하며 3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쿠팡은 1.5% 하락하며 지난달 상장 이후 종가기준 최저가 기록을 이어갔다.

마크 하펠 UBS 최고투자책임자는 "앞으로 변동성이 더 늘어나겠지만, 시장은 상승세를 타면서 로테이션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32달러(2.1%) 하락한 배럴당 6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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