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방역·기후변화·뉴딜 등 5대 분야 한미 협력 강화'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미 경제협력 방향 국제 화상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기획재정부]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정부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새로운 경제 협력 방향을 잡았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기재부가 주최한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한미 경제협력 방향' 국제 화상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여건 변화와 양국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해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건·방역,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그린 뉴딜, 첨단기술, 글로벌 다자주의 복귀 등을 과제로 꼽았다.

이 차관은 이어 "한미 양국의 조속한 코로나 위기 극복과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 글로벌 다자주의 체제의 신속한 복원을 위해 양국의 공고한 협력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로버트 도너 아틀란틱협의회 선임 연구위원은 '글로벌 가치사슬(GVC): 위험, 안보 및 한미협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달러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가치사슬(GVC)과 한미 통상협력' 주제발표에서 글로벌 가치사슬의 회복력을 언급하며 미국과 중국의 완전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재부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미 경제협력 전략을 마련하고, 내달 대외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이를 논의할 계획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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