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리온, 하반기 실적 모멘텀에 주목'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15일 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중국 현지 소비가 점차 회복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카테고리 확장 효과가 하반기부터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돼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1분기 매출액(국가별 단순 합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069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1012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매출액이 4% 늘어난 1988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354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스낵 카테고리 판매 호조 및 닥터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식사대용식 신규 카테고리 확장 분의 판매 호조 기여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출액은 15% 증가한 3021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전년 기저 부담에도 성장 추세는 지속됐고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 약 40억원 반영 영향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베트남은 매출액 18% 늘어난 829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57억원을 기록했고 러시아는 매출액은 231억원으로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베트남은 임금 인상분 소급분 반영, 물류 체계 전환에 따른 재고 소진 그리고 성수기 직후 전략적 프로모션 진행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러시아도 파이 제품 판매 호조로 외형 성장은 두드러진 반면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하락하며 수익성은 부진했다.

1분기 실적 부진보다는 하반기 실적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 연구원은 "3월 실적 부진은 예견된 상황으로 실적 부진 영향은 5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은 실적 부진은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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