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6월부터 '단건 배달' 서비스 선보여

쿠팡이츠 추격에 맞서 배달원 1명이 주문 1건 처리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배달원(라이더) 1명이 주문 1건을 처리하는 '단건 배달'을 내세운 쿠팡이츠의 사용자 증가세가 가파르자 배달의민족(배민)도 시장 수성을 위해 '단건 배달'을 하기로 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2일 점주 대상 홈페이지인 '배민 사장님광장'을 통해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을 오는 6월 선보인다고 공지했다. 우선 서울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배민라이더스'는 배민1 서비스로 이전해 운영된다.

배민은 "긍정적인 배달 경험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문하면 픽업 후 음식을 가장 빠르게 전달 받을 수 있는 '단건 배달' 서비스에 대한 고객수요가 커지고 있고,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배달서비스에 대한 점주들의 필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단건 배달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 배민1(one)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민에 따르면 배민1은 주문부터 배달까지 모두 제공하는 서비스로, 배민 카테고리 목록과 별도로 분리된 영역에서 가게 노출 및 주문이 가능하며 주문하면 픽업 이후 고객에게 바로 가는 단건 배달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서비스의 이용 확산을 위해 가맹점주로부터 받는 중개이용료를 건당 12%에서 한시적으로 1000원 정액으로 바꾸고, 건당 배달비는 6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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