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빈집 터 활용한 2·3호 도시텃밭 조성

답십리동에 1호 텃밭 조성 이어 3월 휘경동, 청량리동에 추가 설치... 9일 주민 자율 파종행사…동 주민센터 텃밭 운영?관리, 주민 참여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빈집활용 생활SOC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흉물로 방치되어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빈집을 헐어 도시텃밭 2곳을 조성하고 주민에게 개방한다.

구는 지난해 9월 답십리동에 1호 텃밭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휘경동과 청량리동에 2, 3호 도시텃밭을 각각 조성, 9일에 새로 조성한 휘경동, 청량리동 텃밭에서 각각 동 주민센터 주관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자율 파종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빈집 철거비와 텃밭조성 공사비를 지원받아 약 한 달간 휘경동 335-22번지(2호)와 청량리동 32-8번지(3호)의 빈집 철거 및 텃밭 조성공사를 진행, 빈집을 텃밭으로 변신시켰다. 텃밭의 면적은 휘경동(2호) 63㎡, 청량리동(3호) 99㎡ 규모이다.

구는 지난해 조성한 답십리동 1호 텃밭에 구역을 나누고 수도 등의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직접 건강한 식재료를 길러 먹는 마을 주민들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폐허가 된 빈집을 방치하기보다는 주민 편익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도시 텃밭을 조성하게 됐다”며 “동대문구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마을 텃밭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1동 1텃밭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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