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메가 브랜드 육성·ESG 경영 고도화'

롯데제과, 제 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 법인의 실적 회복에 집중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DT)에 박차를 가해 경영 효율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고도화해 가업가치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이날 오전 10시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 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자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전자투표제를 통해 안건에 대한 주주들의 의사를 미리 접수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641만6717주)의 88.8%의 주주가 출석(위임, 전자투표 포함)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명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불가피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롯데제과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과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경영실적을 개선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자사몰 ‘롯데스위트몰’과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 이커머스 전용 상품 ‘간식자판기’를 론칭해 온라인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사적인 비용 축소를 통해 위기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경영 체질 개선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롯데제과는 이번 회기에서 매출 2조 760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 당기 순이익 41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 배당금은 전년보다 23% 늘어난 주당 1600원으로 정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손문기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지침 개정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사내이사에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이 새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김종준, 나건 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손문기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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