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사망 신고 2건 모두 기저질환자…접종 후 확진 3명 늘어(상보)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가 936건 증가한 총 4851건으로 집계됐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신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36건으로 사망 신고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3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2명 가운데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50대 남성 환자는 지난 3일 백신을 접종받고 89시간 가량 흐른 7일 숨졌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다른 50대 여성 환자는 지난 2일 백신을 접종받고 115시간 후인 7일 사망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의심 사례는 10건 더 늘어 총 43건이 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43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4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

나머지 92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사례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로 6만4111명이 추가 접종받아 38만3346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7만7138명, 화이자 백신은 6208명이 맞았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 17만662명(83.5%), 요양시설 6만683명(55.9%), 1차 대응요원 1만299명(13.5%),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3만5494명(41.8%)이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6208명(11%)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날 백신 접종 뒤 확진 사례가 3건 추가돼 총 6명으로 늘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NMC) 간호사 2명과 의료진 1명이 접종 후 확진됐고, 이외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3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1차 예방접종 이후에도 감염의 가능성은 있다"며 "항체가 형성되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하고, 또 예방접종을 받기 이전에 감염된 경우도 있어서 이 자체가 어떤 특이한 상황이나 오류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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