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국내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 가운데 선점 효과 기대
지난해 CDMO 매출 전년비 524% 증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GC녹십자셀은 국내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 가운데 최초로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신설된 내용 가운데 하나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인체세포 등을 채취, 처리, 공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허가가 필요하다.

세포치료제 원료를 인체 혹은 그 외 세포나 조직에서 추출해야 하므로 세포치료제 위탁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는 별개로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GC녹십자셀은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국내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랩셀 등의 CDMO 매출이 전년 대비 524% 증가했다. 올해 CDMO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통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세포치료제 CDMO사업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다"며 "셀센터(Cell center)는 세포치료제 생산에 최적화된 cGMP수준의 첨단 설비 및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된 관리 및 생산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표준에 부합하는 세포치료제 생산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CAR-T 치료제 등장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세포치료제 CDMO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GC녹십자셀은 세포치료제 허가, 생산, 판매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세포치료제 전문 CDMO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C녹십자셀은 지난해 이뮨셀엘씨주 매출액 356억원을 달성했다. 고형암 대상의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분석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