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기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강조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1호 접종자가 누가 되는지 설왕설래하는 것은 이제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면서 "모두가 1호 접종자"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 대변인은 "마포보건소에서 김윤태 푸르메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이 첫 접종에 나선 이유가 있다"면서 "백신 접종대상에서 아동은 제외된다. 면역력은 아동이 성인보다 취약하다. 아동 보호를 위해서는 어린이 병원 종사자들의 면역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김윤태 원장은 이 점을 잘 알아서 솔선수범해서 접종을 자처했다"면서 "1년 넘게 진료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백신 접종 이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진료와 치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상징적으로 1명이 아니라 전국 요양 시설 등지에서 국민들이 동시다발로 팔을 걷었다는 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