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증권, 4분기보다 앞으로의 실적에 주목'

한국투자증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삼성증권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유효한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운용손익이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4분기 지배순이익은 126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8% 하회했다"면서 "다른 부문들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운용손익이 추정치 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의 4분기 순수탁수수료는 1886억원으로 거래대금 감소와 수수료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11% 줄었다. 금융상품판매수익은 9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 감소했다. 백 연구원은 "전분기 큰 폭의 파생결합증권 수익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6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 감소했는데 주가연계증권(ELS) 평가방법 변경 및 채권운용 실적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 개선세는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재개될 것"이라며 "거래대금 증가로 순수탁수수료가 개선되고 우호적 글로벌 증시 여건으로 ELS 중심 금융상품 판매 수익도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올해 순이익을 전년 대비 26% 증가한 6380억원으로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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