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 종목] 대한항공의 위기 그리고 기회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너머로 다사다난했던 경자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신축년 새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라지고 하늘길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34.8% 올려 잡았다.

이번 목표 주가는 올해 추정 BPS 2만1678원에 목표 PBR 1.44배 적용(과거 10년 평균에 Premium 30% 부여)한 결과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 추정치를 높였으며,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통합 항공사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높였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3분기 대한항공의 자본총계가 3조2800억원인데, 지난해 말에는 4조55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여기에 3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감안하면 올해 말 자본총계는 7조9200억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오는 3월24일 신주 상장 이후에도 현재의 주가가 유지된다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의 초대형 항공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대한항공의 자본 확중, 경쟁사 인수, 재무구조 개선, 안정적 경영권 확보 등 기업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마무리되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긍정적 업황 전개가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도 가능하다고 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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