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GS, 4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목표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은 GS의 2020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G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826억원, 3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32%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GS칼텍스에 대해서는 "정제마진 약세에 평균 유가 변동폭이 전분기 대비 축소돼 재고평가이익 반영 가능성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26억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민자 발전 계열사는 SMP(계통한계가격) 약세(56원/kWh, 전년 동기 대비 -34%)에도 불구하고 GS EPS 바이오매스 2호기 가동, GS파워 집단에너지사업 강세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GS파워 지분 상승 및 이에 따른 연결인식 전환, 유가에 후행하는 SMP 회복으로 인한 민자발전 계열사 실적 개선, GS칼텍스의 재고평가손실 환입 가능성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60% 증가한 4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GS칼텍스 정유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 가시성이 현저히 저하됐지만,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석유화학 부문 확장, 민자 발전 계열사들의 외형 성장,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 시너지,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설립 및 신성장사업 진출 등을 통해 GS의 분기별 실적 변동성 축소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변동, GS칼텍스 실적 전망 변경 및 적용배수 유지(PBR 0.6배), GS파워 지분 추가 취득(지분율 50%→100%)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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