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후 6시부터 '제설 2단계' 격상 … 8000여명 비상근무

18일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증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17일 밤부터 18일까지 수도권에 3~10㎝의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가 제설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8000여명의 인력과 1000여대의 제설장비를 제설 작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이날 오후 강설 예보에 따라 낮 12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18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설 시작도 아침시간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되는 등 상황이 다소 유동적인 만큼 선제적인 조치로 17일 저녁 6시부터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지역에 눈이 쌓인 곳은 없으나 곳곳에 눈발이 날리고 있다.

시는 또 18일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 혼잡에 대비해 기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인 대중교통 출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9시30분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36회 늘려 운행하고,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밤사이 결빙으로 인해 전동차 등 실외 노출 시설물 고장 등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동차를 실내 검사고 안에 유치하고, 출고 전 열차 점검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 및 버스 우회 상황은 도로전광표지(VMS)와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한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와 트위터(@seoultopis)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월요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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