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품 구매, 절반은 온라인으로 쇼핑'

온라인 명품 구매 시 ‘신뢰’를 중요시, ‘가격’과 ‘혜택’이 이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명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온라인을 통해 명품을 판매하는 머스트잇에 따르면 오픈서베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명품 구입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1년간 명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중 약 절반이 온라인에서 쇼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일간, 17세에서 3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25.4%가 최근 1년 내 명품 구입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그중 약 절반인 48.8%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명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널로는 명품 전문 쇼핑몰, 대기업 쇼핑몰, 오픈마켓 쇼핑몰, 해외직구 쇼핑몰 등이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었다. 특히 17~24세 연령층의 61.7%가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트잇은 디지털과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가 명품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온라인이 명품 구매의 주요 채널로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명품 구매 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온라인 명품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42.4%가 ‘정품 여부에 대한 신뢰도’를 온라인 명품 구매 과정의 1순위 고려 요인으로 평가했으며, 가격(10%)’과 ‘혜택(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상품을 눈으로 직접 보거나 착용해볼 수 없는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명품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명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 선택 기준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 기준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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