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수사', '원전정지' 한수원…원전본부장 등 교체

70여명 핵심보직자 40% 이동교체
고위직 여성 최초 임명

월성 1호기.(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몰아쳐 6기의 원전을 세워야 헀던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본부 등 핵심 보직자 40%를 이동 교체했다.

한수원은 27일 원전 본부장 및 처·소·실장급 29명에 대한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5개 원전본부 중 4개 원전본부장 보직에 젊은 경영진을 배치했다.

한수원은 이날 인사를 단행한 이유는 '주력사업'인 원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주력사업인 원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 분야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초로 여성 1(갑) 직급 승진자를 임명하기도 했다. 전혜수 신임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을 임명하면서 4차산업 및 디지털 혁신을 하고자 한다.

현장 발전소장 등 70여명의 핵심 보직자 중 약 40%를 이동 교체했다.

다음은 인사 대상자 명단.

◆원전 본부장

▶고리원자력본부장 박인식 ▶월성원자력본부장 원흥대 ▶한울원자력본부장 박범수 ▶새울원자력본부장 이상민

◆본사

▶디지털혁신추진단장 전혜수 ▶홍보실장 이용희 ▶조달처장 장정일 ▶발전처장 이광훈 ▶원전건설처장 최일경 ▶신사업처장 정용석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 김종이 ▶제1발전소장 김상우 ▶제2발전소장 김정옥

◆한빛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 이학웅 ▶제1발전소장 최재길

◆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김재원 ▶제2발전소장 전준경

◆한울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고병길 ▶제2발전소장 천용호 ▶제3발전소장 신동진

◆새울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고효제 ▶제2발전소장 이세용 ▶팔당수력발전소장 김종식 ▶청평양수발전소장 김경민 ▶삼랑진양수발전소장 이용규 ▶무주양수발전소장 최정원 ▶양양양수발전소장 배봉원 ▶예천양수발전소장 박승철 ▶인재개발원장 김기영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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