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경기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어제 하루 서울 지역의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1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23일 서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지 10개월여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이전에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20일 156명보다도 50명 이상 더 많은 규모다.
이날 하루 강서구 소재 댄스학원에서 무려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66명으로 집계됐다. 노원구청 관련 확진자도 14명(누계 15명) 증가했다.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9명(누계 46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7명(누계 10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6명(누계 8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누계 66명), 동작구 임용학원 관련 2명(누계 66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2명(누계 28명)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기타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5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5명, 해외유입 5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경우는 33명 등이었다.
서울에서는 또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 수는 8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113명이며, 이 가운데 630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고, 1725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중인 사람은 총 1만66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