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세제 축소' 앞둔 하이브리드車, 올해 판매 37% 늘어'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아차 니로'

케이카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취득세 감면 한도가 기존 9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줄어들면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018년 대비 37%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기아차 니로가 13.8%로 하이브리드차 판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형SUV 니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공간 활용성이 우수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가 9.3%로 2위,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8.7%로 3위를 기록했다.

차종별 인기모델을 살펴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니로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렉서스 NX300h와 토요타 RAV4가 뒤를 이었다. 대형차에서는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와 HG 하이브리드,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등 국내 대표 대형세단 모델이 차지했다. 중형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순이었다.

실제 구매한 모델과 관심 있게 지켜본 모델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모델별 조회 고객 수 확인 결과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차는 그랜저IG 하이브리드였다.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월 평균 2000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차량으로 신차 시장에서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회수 2위는 니로가 차지했으며,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올 뉴 K7 하이브리드, 그랜저HG 하이브리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케이카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해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하이브리드 테마기획전을 개최한다. 기획전 대상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무조건 30만원을 할인해주며 추첨을 통해 브랜드 모델 정우성이 광고 영상 속 착용한 의상, 라한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하이브리드차는 높은 연비와 정숙성, 세제 혜택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취득세 지원이 현재 90만원에서 내년부터 40만원으로 줄어드는 만큼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테마기획전을 활용해 취득세 90만원 지원의 마지막 기회와 특별 할인 혜택까지 동시에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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