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여성친화 농정시책’ 적극 발굴 약속

한국여성농업인 전남연합회 임원 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여성친화 농정시책’ 적극 발굴을 약속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한국여성농업인 전남연합회 임원들을 만나 전남지역 농정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여성친화형 농정시책을 발굴하고 이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간담회에는 김농선 한여농 전남연합회장과 임원들이 함께했으며,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여성친화형 농정시책 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한여농 전남도연합회는 후계여성농업인, 후계농업인 부인 등 4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 및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뿐만 아니라 농업의 경영주체로서 지도자 양성교육, 도·농교류 협력사업, 전통문화 계승·보존사업 등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군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이불 200채, 코팅장갑 3000켤레 등 1000만 원 상당의 위문 물품을 전달하고 응급복구를 위한 봉사활동도 벌인 바 있다.

김농선 한여농 전남도연합회장은 “전남도가 추진 중인 행복바우처, 임산부 농산물 꾸러미 등 지원 사업이 여성농업인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농업인 친화정책을 마련해 여성농업인 권익보호에 앞장서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통식품 제조·가공부터 판매, 농촌체험 등 농업 전 분야에서 여성농업인의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농촌지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여성농업인이 농업의 당당한 주체로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성친화형 농정시책을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문화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여성농업인의 문화 활동을 위한 행복바우처를 최초 10만 원에서 지난해 20만 원까지 늘리고, 농작업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4000대를 지원하는 등 여성친화형 농정시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농가도우미,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 등 지원을 비롯해 여성친화형 농기계 임대사업,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시범사업, 농업인 소규모 창업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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