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우건설, 주택 성장VS해외 불확실성'

유안타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600원 제시…15일 종가 288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대우건설에 주택 성장과 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01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14.9% 줄어든 수치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주택·건축 매물은 지난해 주택 분양물량 증가 효과로 장마·태풍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추세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쿠웨이트와 오만을 비롯한 해외 프로젝트들의 토목·플랜트 매출 감소와 전분기 인도·싱가포르·쿠웨이트 추가 원가 반영에 이어 해외 현장의 비용 반영 가능성은 상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택 분양 실적은 3분기 누계 약 2만6000세대로 연간 3만5000세대의 분양 가이던스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을 저점으로 한 국내 주택 분양물량은 주택·건축 부문 실적 반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수주를 목표로 했던 중동·아프리카 다수의 프로젝트는 대부분 수주 예상시기가 내년으로 지연됐다. 이에 해외 수주 모멘텀은 약화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00원을 제시했다. 15일 종가는 2880원이다. 김 연구원은 "뚜렷한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주택·건축 부문의 이익 성장이 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을 축소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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