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빼돌리기' 수십 명 의료진 가담한 정황나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충북도립 청주의료원의 일부 의료진이 독감 백신을 빼돌려 가족 등에게 몰래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수십 명에 달하는 간호사와 의사가 가담했다는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의료원의 일부 의료진들이 독감 백신을 유출해 가족 등에게 접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병원의 내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99명이 조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들이 병원 밖에서 불법 투약한 백신은 184명분이다.

의료원 측은 직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사건을 조사하는 보건소는 더 많은 백신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건소에서 넘겨받은 자료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의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 등을 살펴보고 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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