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회복…코스닥 3% 넘게 오르며 835선까지 상승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28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급락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2308.08로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완화, 중국 공업이익 호조 등 긍정적인 소식 이어지며 지난주 급락에 따른 기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9%(22.49포인트) 오른 2295.16에 거래를 시작한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11포인트) 오른 817.95,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내린 1169.5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2%), NAVER(1.19%), 삼성바이오로직스(1.48%), 현대차(3.24%), 카카오(4.98%)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48%), LG화학(-0.16%), 셀트리온(-1.35%) 등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986억원, 625억원어치씩 내다팔았고 기관은 15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 오른 835.91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씨젠(4.88%), 에이치엘비(5.39%), 알테오젠(6.21%), 셀트리온제약(6.68%) 등이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매물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그렇지만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월 비 19.1%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에 기대가 높아지자 상승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는 10월 한국 기업들의 이익 개선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이 선물을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대체로 한국 증시는 지난 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일부 호재성 재료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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