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현안질의로 대통령 직무태만 물어야…野, 1인 시위로 때우지 말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는 대통령의 직무태만을 묻는 자리"라며 연평도 피격사건과 관련, 현안질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우리 국민 피살, 화형 사건을 상임위에서 다루었다고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가 필요 없다는 논리로 발을 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는 해당 장관의 직무유기,직무태만을 묻는 자리이고 국회 본회의는 대통령을 대리한 총리에게 대통령의 직무유기와 직무태만을 묻는 자리"라며 "상임위에서 책임추궁을 했다고 대통령이 면책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의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야당은 청와대 앞 1인 시위 같은 것을 하는 것으로 때우지 말고 정기국회 일정을 걸고 강력히 투쟁하라"며 "남북정권 모두 허수아비이고 박지원 국정원장 혓바닥에 남북이 농락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 나라 국민이 살해 당하고 소각까지 되었는데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넘어 간다면 이것이 국가인가"라며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요구 1인 시위'를 벌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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