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일일 마스크 전도사로 변신

제주국제공항서 도민·관광객 대상 마스크 상시 착용 홍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마스크 전도사로 깜짝 변신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국제공항에서 ‘마스크 착용 생활화 홍보 캠페인’에 참여해 제주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제주도 자원봉사협의회를 비롯한 15개 민간단체 및 읍면동 자생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원희룡 지사는 “마스크는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이라며 “외출 시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 입도 후 37.5도 이상의 발열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로 신고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이웃들의 건강도 지키는 멋진 시민의식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민간·자생단체의 입도객 대상 마스크와 스트랩(마스크 목걸이) 배포 행사에 함께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과 마스크 의무화 사항을 안내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연휴 기간인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공항과 항만을 통한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체류기간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특별행정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진행됐다.

한편, 제주도는 추석연휴 전 어린이집 원아를 위한 면 마스크 5만3000매를 배부하고, 학교에서 학생들과 대면 접촉하는 교사, 방과 후 강사 등을 위한 마스크 17만5000여 매를 제주도 교육청에 지원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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