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자동화 선별진료소’ 행안부가 인정했다

‘지방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자동화 선별진료소’가 정부로부터 인정 받았다.

24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역사회 협업으로 탄생시킨 ‘자동화 선별진료소’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도 지방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업 애로 해소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광산구는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

광산구의 자동화 선별진료소는 감염 의심자와 검사자의 공간을 완벽히 분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 채취 과정을 자동화해 방호복 없이도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신개념의 방역시설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판로가 막혀 고심하던 송종운 이솔테크 대표는 자신의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공기 제어기술 등을 도입한 새로운 선별진료소를 제작했다.

구는 그동안 선별진료소를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새로운 선별진료소 제작에 반영되도록 하고, 광주테크노파크와 전자부품연구원의 연구개발과 실험도 더해지도록 주선했다.

여기에 광주 11개 지역 중소기업의 재료와 부품 등이 결합돼 자동화 선별진료소가 탄생했다.

나아가 광산구는 자동화 선별진료소를 먼저 구매해 사용하며 전국 지자체에 홍보도 병행했다. 그 결과 자동화 선별진료소는 전국의 관심과 함께 중국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자동화 선별진료소는 지역사회가 협업으로 만들어낸 K-방역의 모범이고, 정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해 이런 사실을 확인해줬다”며 “광산구는 기업 애로 해소를 넘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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