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수익 보장 보험' 속여 1000억 가로챈 업자 구속송치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고수익이 보장되는 보험이라고 고객들을 속여 수년간 1000억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보험 대리점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보험업 종사자 오모씨를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씨는 보험 대리점을 가장한 유사수신업체를 운영하며 피해자들이 맡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에 가입한 후 해지하면 대리점이 받은 판매 수당 일부를 제공하겠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고객에게 약속한 수익금을 다른 고객이 맡긴 돈으로 충당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10년여 동안 1000명으로부터 가로챈 금액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와 함께 불법 유사수신행위를 벌인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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