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운영체계 구축 나선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휠체어 장비 등을 장착한 '특별교통수단'의 광역통합운영 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기도는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시ㆍ군비를 포함해 2581억원을 투입해 총 1101대의 특별교통수단을 확보했다며 올 연말까지 목표치로 잡은 1116대 확보는 무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등의 장비를 장착한 차량을 말한다.

도는 특별교통수단 차량 확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까지 특별교통수단의 광역통합운영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 체계가 확립되면 특별교통수단 운영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고, 도내 12개 시ㆍ군에 한정된 특별교통수단의 운행지역 범위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대 교통 약자들의 이동편의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를 위해 31개 시ㆍ군과 협력해 전산운영시스템 연계성을 강화하고, 현재 시ㆍ군별 조례로 두고 있는 특별교통수단의 운행지역, 이용대상 및 요금 등 운영기준에 대한 정비도 추진한다.

또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교통 및 전산시스템 전문가, 도의원 등 외부 자문위원을 위촉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이달 10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전문가 및 시ㆍ군 담당팀장이 모이는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 확대와 광역운영은 도내 교통약자 분들의 오랜 숙원사항"이라며 "앞으로 시ㆍ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토대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