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스코비 주가가 상승세다. 신약물질 아피톡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추진 중인데다 통증개선제 아피톡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11시10분 기준 인스코비 주가는 전날보다 8.33% 오른 2275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아피메즈의 천연 봉독 기반의 통증개선제 '아피톡신'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피메즈는 아피톡신을 이용해 코로나19 관련 항바이러스 효능 시험(인비트로 테스트)을 진행해왔다. 봉독 성분을 기반으로 한 아피톡신은 과거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에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 중인 것이다. 이르면 3분기에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신약물질 아피톡스에 대해 임상 3상 허가를 받은만큼 향후 미 FDA 임상 3상 통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스코비 측은 앞서 지난 3월 구자갑 대표를 새로 선임하면서 "구 대표가 인스코비의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아피메즈의 미국 자회사 설립과 신약 개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마무리하는 등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